“내가 죽으면 꼭 강가에 묻어 다오.”
늘 엄마 말과 거꾸로 하던 청개구리는 마지막 유언만큼은 꼭 지키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 선택은 오히려 엄마의 강가 무덤을 위태롭게 했고, 청개구리는 비만 오면 슬프게 울었다고 합니다. 한국 전래동화 속 청개구리는 일반적으로 반항, 후회, 불순종의 상징입니다. 그런데 만약 ‘청개구리 정신’으로 인생의 판을 바꾼 인물들이 있다면? 기존의 틀을 깨고, 반대로 생각하며, 다르게 행동했던 ‘청개구리 포인트’로 고정관념을 거스르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했고, 결국 ‘성공의 아이콘’이 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청개구리 포인트를 통해 경제적 성공을 거둔 글로벌 인물들의 개인적 전환 경험, 그리고 우리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청개구리 전략'과, 실전 사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틀을 거부하는 용기가 어떻게 인생의 전환점을 만드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청개구리 포인트로 성공한 글로벌 인물들
1)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은 대공황 시기에 어린 시절을 보내며 ‘돈의 가치’, ‘리스크’, ‘사람들의 심리’에 대해 빠르게 체득했습니다. ‘시장은 감정으로 움직이고, 나는 이성으로 행동한다’는 금융 시장의 비합리성을 냉철하게 분석하며 청개구리 포인트로 움직이는 전략을 구사했습니다. ‘남들이 탐욕스러울 땐 두려워하고, 남들이 두려워할 땐 탐욕스럽게’라는 명언을 남기며 현재 94세인 버핏은 올해 2025년 말에 그의 회사인 버크셔 헤서웨이의 수장에서 은퇴한다고 선언하였습니다. 긴 세월 그는 좋은 철학은 좋은 자본을 부른다는 것을 증명하며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인 ‘신뢰’를 기반으로 한 자본을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2)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어릴 때 외로움을 많이 겪었고, 공상과학 책을 읽으며 ‘인류를 더 나은 미래로 이끄는 것’에 사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인류가 화성에 살아야 하는 이유는, 우리 존재의 지속성을 위해서다’라며 화성에 인류를 살게 하기 위한 우주 프로젝트 스페이스 X를 세우고 단순한 비즈니스가 아닌 인류애를 가지고 비전을 품고 있어서 남들보다 한 발짝 더 나아갑니다. ‘자동차는 전기로, 우주는 민간이 간다’, 느리게 진행되던 전기차와 우주 산업을 신속하게 추진하며 당시에는 무모하다는 평가도 많았지만 지금은 21세기 사업 판도를 바꾸었습니다. ‘무언가가 충분히 중요하다면, 확률이 불리하더라도 해야 한다’
3) 스티브 잡스(Steve Jobs)는 청소년기 인도 여행, 동양 철학, 명상 등으로 내면적 집중과 직관에 집착했고 ‘Think different’ ‘사람들은 그들이 뭘 원하는지, 당신이 보여주기 전까지 그들은 모른다’는 점에서 시장 조사보다 자신의 직관과 디자인 중심으로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당시 기업들과 다르게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함께 설계하는 폐쇄형 생태계를 고집했습니다. 기술자 중심의 시장에서 ‘사용자 경험’과 ‘감성’ 중심의 제품 철학을 앞세웠고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 ‘애플’을 만들었고 디지털 문화를 혁신한 장본인이 되었습니다. ‘혁신이 리더와 추종자를 가른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2. 청개구리 전략
1) 트렌드를 비판적으로 분석해 보세요.
요즘 잘 나간다는 아이템, 남들 다 뛰어드는 유행을 그대로 따르기 전에 한 번쯤 멈춰서 생각해 보세요. ‘이게 정말 나에게 맞는 길인가?’, ‘이 흐름은 얼마나 갈까?’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는 것이 청개구리 전략의 첫걸음입니다. 모두가 ‘정답’이라 말하는 것을 의심할 수 있어야, 진짜 나만의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흔한 길에선 흔한 결과만 나옵니다.
2) ‘소비자의 눈’이 아닌 ‘생산자의 시선’을 가져보세요
‘여기에 여행 왔으니 무엇을 하면서 돈을 쓸까?’ 보다 ‘여기서 어떤 아이템으로 사업해서 돈을 벌 수 있을까?’, ‘인플루언서가 파는 제품이 사고 싶다’보다 ‘저 사람은 어떤 구조로 수익을 내는 걸까? 나도?’라는 관점 전환이 전략입니다. 단순한 생각의 차이를 넘어 삶의 방향성과 기회를 포착하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지게 만듭니다.
3) 소수의 니치(Niche) 시장을 찾아보세요.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살아남기는 어렵습니다. 대신 관심은 적지만 충성도 높은 고객층이 존재하는 틈새시장을 찾아보세요. 예를 들어, 일반적인 패션 쇼핑몰이 아닌 50대 여성을 위한 명절 한복 코디숍, 혹은 반려식물을 위한 소형 가습기 시장처럼요. 수요는 작지만 충성도 높은 소비자가 있는 곳에, 놀라운 기회가 숨어있습니다.
4) 그 외에도, 남들이 블로그 할 때 뉴스레터를 한다던지, 남들이 영상 콘텐츠를 만들 때 텍스트 콘텐츠를 만든다던지 차별화된 포맷으로 해보기, 혼자만의 아이디어 메모해 두기 등의 전략을 가지고 한 가지 방향을 꾸준히 한다면 다른 분야로도 연결되며 확장되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3. 청개구리 포인트 전략의 실전 사례
1) 니치 시장을 찾아 키 작은 남성 패션 브랜드 ‘키 작은 남자’를 창업한 오진영 대표
‘사이즈가 맞는 옷이 없다’는 소수의 니즈에 집중해서 맞춤핏, 롱다리 패턴, 다리 길어 보이는 바지 등 디테일을 강화한 패션으로 모델 같은 키 큰 체형만을 표준으로 삼을 때 ‘키 작은 남자’라는 틈새로 정면 승부하여 온라인 쇼핑몰을 성공으로 이끌었습니다.
2) ‘특별한 날 입는 옷’이 아닌 ‘오늘 입는 옷’으로 한복을 재해석한 ‘리슬’ 운영자 김예나 디자이너는 일상 속 ‘생활한복’을 기획하여 전통복식이라는 틀을 깨고 티셔츠형 한복 상의, 청바지에 어울리는 저고리 등으로 MZ세대에 어필하고 BTS, 블랙핑크, 해외 유튜버 등에게 입혀지며 해외 홍보 효과를 얻었습니다.
3) 빅사이즈 여성 패션 쇼핑몰 대표 개그우먼 ‘이국주’는 빅사이즈 여성들도 당당하게 원하는 옷을 입었으면 좋겠다고 XL 사이즈를 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빅사이즈 쇼핑몰 사업자들이 있습니다. 타겟층에게 드디어 나를 위한 브랜드가 생겼다는 반응을 얻으며 단골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배제됐던 고객층을 ‘핵심 소비자’로 반전을 시켰습니다.
4) 반려동물 장례 플랫폼 ‘21그램’ 창업자 이승준 대표는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반려동물 케어, 사료, 용품에 집중할 때, ‘펫 장례’라는 사회적 사각지대에 도전하여 반려동물의 죽음 이후의 과정을 정리한 통합 플랫폼을 운영하고 공공기관, 동물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사업을 안정화시켰습니다. 펫팸족의 감성에 주목한 브랜딩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아무도 시도하지 않던 ‘이별’을 비즈니스로 승화시켰습니다.
결론
이 글에서는 ‘청개구리 포인트’ 전략과 그것을 실전으로 성공한 사례, 글로벌 경제적 성공을 이룬 인물들의 사례까지 살펴보았습니다. 모두가 ‘아니야 그건 안될 거야’라고 말할 때, 반대로 시도한 사람들, ‘주식시장이 무너질 것이라고 할 때 오히려 매수하는 투자자’, ‘기존 시장이 외면한 불편한 문제를 사업화 한 창업자’. 이들이 바로 시대를 앞서간 청개구리였습니다. 성공은 때로는 다르게 보는 눈, 반대로 생각하는 사고, 용기 있는 행동 하나에서 시작됩니다. 오늘부터 나만의 ‘청개구리 포인트’를 발굴해 보세요. 모두가 갈망하는 경제적 자유를 향한 시작이 되고 ‘청개구리 챌린지’가 정치, 경제가 암울한 요즘 새로운 사고와 도전을 즐기는 문화가 되어 역동적이고 밝은 사회로 전환되기를 바랍니다.